전남도가 8월 안에 예술인한테 50만원씩을 긴급 지원한다.
도는 3일 “코로나19 사태로 공연과 전시가 취소·연기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한테 긴급 복지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도는 예비비 6억원을 확보해 1인당 5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예술계의 타격이 크다. 한계 상황에 이른 긴박성을 고려해 먼저 예비비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6일 공고한 뒤 8월 안에 1차로 복지지원금을 제공한다. 대상은 한국예술복지재단에서 예술활동을 증명받은 미술 음악 공연 사진 건축 등 분야의 예술인 1064명이다. 전남의 예술인은 분야별로 미술인 32.9%, 음악인 15.6%, 문학인 14.4%, 국악 9.6% 등이다. 지역별로는 순천 22.5%, 목포 16.7%, 여수 10.6%, 나주 7.0%, 담양 5.3% 순이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전남도나 시·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받아 시·군 문화예술 담당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현재 예술활동을 증명받지 못한 사람은 이 절차를 마친 뒤 12월에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와 국공립 문화예술기관 임직원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김봉균 전남도 예술진흥팀장은 “1차에 60% 이상 신청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가에서 생계지원을 받았더라도 중복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이후 예술인한테 생활안정금과 창작지원금을 지원하는 시도는 경남(200만원), 강원(150만원), 세종(50만원), 인천(30만원) 등이다.
안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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