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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앞바다 레저보트 전복…1명 숨지고 3명 구조

등록 2020-08-08 12:07수정 2020-08-08 12:27

전북 부안 앞바다에서 레저보트가 뒤집히자 해경에서 구조를 벌이고 있다. 부안해경 제공
전북 부안 앞바다에서 레저보트가 뒤집히자 해경에서 구조를 벌이고 있다. 부안해경 제공
전북 부안 앞바다에서 레저보트가 뒤집혀 승선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구조됐다.

부안해양경찰서는 8일 “전날인 7일 오후 8시55분께 전북 부안군 궁항 남동쪽 400m 해상에서 레저보트(1.92t, 115마력)가 전복됐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ㄱ(40대 초반·여)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숨진 ㄱ씨 남편(53) 등 3명은 해경에 구조됐다.

이들은 부부 동반으로 낚시를 하기 위해 바다로 나섰다가 선미쪽에서 갑자기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고 시동을 걸려고 하자 걸리지 않은 채 보트가 뒤집히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받은 부안해경은 변산파출소와 해경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이들을 긴급 구조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수상레저 활동 전 기관 상태 등 자체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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