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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종교시설 25%만이 23일 온라인 예배 진행했다

등록 2020-08-24 13:04수정 2020-08-24 14:24

전북도, 교회 등 4570곳 현장 조사
64곳 방역수칙도 아예 지키지 않아
송하진 전북지사가 지난 22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지켜달라고 도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송하진 전북지사가 지난 22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지켜달라고 도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일요일인 23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전북지역 종교시설에 대한 집중점검 결과, 종교시설의 25% 가량이 온라인예배를 하는 등 문을 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교회 4244곳을 포함해 성당과 사찰 등 종교시설 4570곳을 현장점검을 벌인 결과, 운영하지 않고 온라인예배 등으로 대체한 종교시설이 1128곳(24.7%)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을 연 곳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킨 시설은 3378곳(73.9%)이었고, 나머지 64곳(1.4%)은 방역수칙을 제대도 지키지 않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에 현장점검한 종교시설은 전체 대상 5311곳 중에서 4579곳(86.04%)이다.

전주지역에서는 바울교회, 서문교회, 온누리교회, 완산교회, 중부교회, 호남교회 등 대부분의 대형교회가 온라인예배를 드린 것으로 확인됐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미사를 제외한 모든 대면 소모임 활동 전면 금지 등을 내용으로 교구 지침을 내렸고, 원불교 전북교구도 정기법회 외 각종 대면 활동 및 행사 금지를 공지했다. 조계종과 태고종도 정기법회를 포함해 각종 행사를 자체하도록 권고했다.

누리집에 올라온 전주안디옥교회(왼쪽)와 전주더온누리교회 온라인예배 안내문.
누리집에 올라온 전주안디옥교회(왼쪽)와 전주더온누리교회 온라인예배 안내문.

한편 전북도는 전주에 사는 50대 여성 ㄱ씨 등 밤새 6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76명이 됐다. ㄱ씨 등 73∼76번 확진자는 방문판매업에 종사하는 전북지역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날 새벽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지금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2~3차 감염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 현재 가장 중요한 일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다. 역학조사는 사후에 발생하는 만큼 카페·식당·종교단체 소모임 등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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