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호남

순천 나흘새 16명 확진…허석 순천시장 “팬데믹 버금가는 위기 상황”

등록 2020-08-24 14:41수정 2020-08-24 14:50

순천 확진자, 6개월 4명에서 4일 16명으로 늘어
“순천만정원 폐쇄 등 3단계에 준하는 대응하겠다”
허석 전남 순천시장이 24일 담화문을 통해 “순천은 지금 팬데믹 버금가는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시청 제공
허석 전남 순천시장이 24일 담화문을 통해 “순천은 지금 팬데믹 버금가는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시청 제공

최근 확진자 16명이 나온 전남 순천시가 팬데믹에 버금가는 위기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대응에 나섰다.

순천시는 24일 “서울 방문판매업소 발 70대 여성 확진자(순천 5번)를 고리로 나흘 동안 16명이 감염했다. 이는 순천 인구가 서울의 40분의 1인 점을 고려할 때 서울에서 640명이 감염된 것만큼 위중한 숫자”라고 밝혔다. 지난달까지 외부전파 등 4명에 불과했던 순천의 확진자는 지역감염으로 20·21일 3명씩, 22·23일 5명씩으로 늘었다. 시는 이어 “과부하로 결과 통보가 늦어지고 있지만 최근 검사를 의뢰한 4281건 중 상당수가 양성일 수 있어 순천은 지금 팬데믹에 버금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16명 대부분이 전파고리인 70대 여성의 가족이나 지인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40대 여성 확진자(순천15번) 등은 동선이 다양하고 접촉자가 많아 시 전역에 2차, 3차 감염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순천만습지, 순천만국가정원, 드라마세트장, 낙안읍성 등 관광지 4곳을 폐쇄했다. 또 지난 21일부터 9월3일까지 유흥주점 뷔페식당 등 고위험시설 13종의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모든 종교시설의 대면예배도 전면 금지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이라는 어둡고 긴 터널이 시작됐다. 모든 시민이 불필요한 외출을 줄이고, 나간다면 마스크를 쓰는 등 방역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이지만 더 확산하면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해야 할 상황이다. 3단계에 들어가면 대부분 자영업이 중단되는 등 경제적 타격이 크고, 시민의 일상생활도 제한되는 만큼 2단계 수칙을 준수해 코로나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최근의 코로나 확산으로 순천에서는 지난 21일 30대 여성 보건소 직원이 무더위에 검체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잠시 마스크를 벗고 비 오듯 흐르는 땀을 닦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23일엔 선별진료소에서 비상근무하던 직원 2명이 과로로 탈진해 쓰러지기도 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