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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성림침례교회 교인 등 32명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등록 2020-08-26 21:52수정 2020-08-27 09:31

광복절 집회 참석 ㄱ씨 세차례 예배 참석
26일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예배를 본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방역당국이 지난 25일 밤 교인들을 상대로 야간 검체 채취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26일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예배를 본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방역당국이 지난 25일 밤 교인들을 상대로 야간 검체 채취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방문해 예배에 참석했던 광주 한 교회에서 3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광주시의 말을 종합하면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 교인과 접촉자 등 3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확진자는 이 교회 교인 28명과 다른 접촉자 4명 등이다. 방역 당국은 광주 284번째 확진자로 등록된 60대 여성 ㄱ씨가 최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한 뒤 지난 25일 교인과 접촉자 700여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 관련 확진자가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

ㄱ씨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다녀온 뒤 16일 오전 및 오후 두차례와 19일 오후 세차례에 걸쳐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ㄱ씨는 전남 화순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광주 조선대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 지난 24일 광주 확진자로 분류됐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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