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가 27일 코로나19 확진자 대규모 발생에 따른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청 제공
전남도가 코로나19가 화살처럼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처들을 시행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7일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가 도내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3단계에 준한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순천지역을 중심으로 3차, 4차 등 엔(n)차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역도 동부권과 광주 부근 등 도내 전역으로 광범위하게 퍼지는 엄중한 상황이고, 최근 10일 동안 확진자 55%가 무증상이어서 누구라도 언제든지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칙을 잘 지키면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선 3단계에 준한 강화된 조처를 하겠다. 이는 도민들이 3단계 방역으로 가지 않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이날부터 키즈카페, 견본주택, 300명 미만 학원에 대해 10명 이상이 모이지 않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또 게임장 오락장 목욕탕 영화관 공연장 등 중위험 시설은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 22일부터는 유흥주점 콜라텍 노래방 피시방 실내집단운동, 300명 이상 학원 등 고위험시설에 3단계에 준하는 집합금지를 요청했다.
전남도는 또 28일부터 식당과 카페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업무 중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계도기간 없이 곧바로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했다.
안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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