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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서 자가격리 중이던 20대 직장인 확진

등록 2020-08-31 11:50수정 2020-08-31 11:55

전북도 “방역수칙 준수” 거듭 당부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31일 오전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31일 오전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전북도는 자가격리 중이던 무주군에 사는 직장인 ㄱ(20대 여성)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87명으로 늘었다.

ㄱ씨는 지난 17일 전북 군산시내 한 음식점에서 전북 54번 확진자(서울 사랑제일교회 성도 배우자)와 다른 테이블에서 각자 지인들과 식사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전북도 보건당국은 이들이 음식점에 20여분간 함께 머물렀고 ㄱ씨가 이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ㄱ씨는 21일 무주군보건의료원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지난 30일 재검사 결과 양성 통보를 받았다. 전북도는 “ㄱ씨가 자가격리 중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잠복기에서는 음성에서 양성으로 전환될 수 있다. 지금은 초기와는 다른 상황으로 아직 안심할 상황이 아닌 만큼 소모임을 자제하고, 특히 대화할 때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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