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유적인 주목포일본영사관 앞 광장에서 열린 목포항구 버스킹. 목포시청 제공
목포항버스킹이 코로나19에 대응해 비대면 미술관 공연으로 진화했다.
목포시는 16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되면서 중단했던 목포항버스킹을 온라인으로 재개한다. 공연의 무대를 원도심 야외에서 미술관과 문학관 등으로 옮겨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7시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에서 시작해 19일 오후 3시 목포문학관, 20일 오후 3시 김암기미술관 등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 공연은 목포시청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온라인 공연엔 정효 봄여름 윤선영, 윤화유지 김재훈 패쉬네이트, 이훈주 남달리 진스 등 버스커들이 출연한다. 화면에는 전시 중인 그림과 작품을 배경으로 깔아 목포의 예술을 소개한다. 참여자 69명한테는 케이블카 탑승권 2장, 편의점 1만원 상품권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목포시 쪽은 “당분간 코로나와 더불어 살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국민이 항구도시 목포에서 불어오는 한줄기 시원한 바람으로 기분을 전환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목포시는 지난 5월부터 원도심 옛일본영사관(근대역사1관)을 비롯한 야외 명소에서 거리공연을 진행해왔지만 코로나19의 2차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되면서 이를 잠시 멈추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