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16일 전북도청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전북도는 전북지역 101번 확진자 ㄱ(50대 여성·방문판매업)씨를 만난 남성 1명과 여성 3명 등 익산시민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106명이 됐다.
이들은 지난 11일 전북 익산 시내의 한 결혼상담소에서 ㄱ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군사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했다. 전북도는 이 상담소를 폐쇄하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랑방 역할을 한 이 상담소에서의 감염은 엔(N)차 감염이기에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가능성 등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코로나19 음성이 나왔다고 해도 잠복기에 양성으로 전환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이날 오전 안내문자를 통해 “9월11~14일 4일간 익산시 인화동에 위치한 동익산결혼상담소를 방문한 분은 선별진료소로 연락바란다”고 당부했다. 도는 확진자들의 휴대전화와 카드사용 내역, 폐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분석해 추가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