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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마을에서 드라이브인 전시회 개최 눈길

등록 2020-09-21 11:44수정 2020-09-21 15:38

완주문화재단, ‘네모에서 동그라미하다’ 선보여
완주한달살기에 나선 작가들이 지역 어린이와 함께 한 예술활동의 한 장면. 완주문화재단 제공
완주한달살기에 나선 작가들이 지역 어린이와 함께 한 예술활동의 한 장면. 완주문화재단 제공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관람객들이 차 안에서 마을길에 전시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전북 완주문화재단은 오는 22일 오후 6시부터 차량 안에서 볼 수 있도록 드라이브인 전시회 ‘네모에서 동그라미하다’를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완주한달살기의 하나로 완주군 소양면 신교리 율곡마을의 문화창작공간 달빛품에 입주한 작가 김수화(현대무용)·안지인(시각예술)씨가 어린이들과 함께한 예술활동 결과 등을 전시한다.

두 작가가 자신들의 올해 입주기간에 완주의 자연과 신체관계를 탐구한 실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문화창작공간 달빛품 외벽에 사진 작품과 영상을 선보인다. 이색 전시를 준비한 두 작가는 “입주기간 동안 오로지 도보로 지역을 탐방하며 그에 따른 삶의 속도와 반경, 리듬에 익숙해지고 변화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코로나19로 더 많은 주민과 교류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전시로 대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드라이브인 전시회 ‘네모에서 동그라미하다’ 포스터
드라이브인 전시회 ‘네모에서 동그라미하다’ 포스터
이번 전시의 영상 작품은 22일과 23일 오후6시부터 저녁8시까지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작품은 상설 전시한다. 송은정 완주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완주한달살기 프로그램으로 보통 한 작가가 이곳 문화창작고안 달빛품에서 30~100일 가량 머물며 주민과 소통하게 된다. 주민과 함께 한 내용을 코로나로 인해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소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문화재단은 2017년부터 완주형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청년작가 완주한달살기’를 추진해오고 있다. 기존방식과 다르게 농촌의 빈 집, 빈 창고 등 마을의 유휴공간을 작가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예술가에게는 낯선 일상으로 인한 예술적 영감을, 젊은이가 부족한 농촌의 주민에게는 예술을 일상에서 마주치는 뜻밖의 경험을 선물하는 것이다.

완주한달살기에 나선 작가들이 어린이와 함께 한 예술활동의 한 장면. 완주문화재단 제공
완주한달살기에 나선 작가들이 어린이와 함께 한 예술활동의 한 장면. 완주문화재단 제공
완주군은 농촌형과 도시형 주거양식이 혼재된 도농복합지역이다. 인구 50% 가량이 완주군의 면적 대부분을 차지하는 농촌형 마을에 넓게 분포돼 있고, 나머지 50%는 이서면 전북혁신도시 및 봉동읍 둔산리 등 일부 도시형 주거지역에 밀집돼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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