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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입 혐의’ 국민연금 직원 4명 중 3명 양성반응

등록 2020-09-21 17:42수정 2020-09-21 19:36

국과수 감정결과 모발·소변서 마약성분 나와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지난 20일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제공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지난 20일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제공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는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 3명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에서 마약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지방경찰청은 기금운용본부에서 대체투자를 담당하는 책임 운용역 ㄱ씨와 전임 운용역 ㄴ씨 등 4명의 모발과 소변에 대한 국과수 감정결과 3명에게서 마약성분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나머지 1명은 마약성분 음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 등은 지난 2∼6월께 4명 중 1명의 주거지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상태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ㄱ씨 등이 흡입한 대마초는 이들 중 1명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흡입 시점과 횟수를 밝히지 않으면서도, 이들이 최근까지 범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음성반응이 나온 1명에 대해 대마초 흡입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 내용 등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마초 흡입으로 물의를 일으킨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은 국민연금공단 징계위원회 결정에 따라 직무에서 배제된 이후 지난 9일 해임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직원들의 대마초 사건과 관련해 지난 20일 입장문을 내어 “국민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책임을 절감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공단운영 전반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근본적 쇄신대책을 마련하고, 신뢰받는 최고의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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