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북 군산공항 터미널에 열린 군산~제주노선 신규 취항식에서 참가자들이 축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 군산과 제주를 잇는 항공노선이 하루 4편으로 증편해 8일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전북도는 8일 군산공항 터미널에서 진에어와 제주항공의 신규 취항식을 열었다. 이로써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지난 3월부터 운항을 중단한 군산∼제주간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
군산공항 제주노선은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우선 하루 2편씩 부정기편을 운항한 뒤 오는 25일부터 정기편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산∼제주노선 항공기는 오전과 오후 2편씩 운항한다. 그동안 군산~제주노선은 오전 1편, 오후 2편에서 이번에 오전과 오후 각 2편으로 늘어나 도민들이 다른 지역 공항을 이용하는데 따른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군산∼제주노선 항공기 운항시간.
이에 따라 전주∼익산∼군산공항 시외버스도 8일부터 항공기 운항 시간에 맞춰 하루 4차례 운행을 재개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취항식에서 “예전보다 운항 횟수가 늘어 도민의 항공교통 편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 장기적으로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을 조기에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