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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돌산 주민 “해상케이블카 사회공헌 약속지켜라” 10일째 농성

등록 2020-10-08 15:26수정 2020-10-08 15:37

지난달 29일부터 무기한 천막농성
“공익기부 거부하며 주민들 무시”
여수시 돌산읍 이장협의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여수해상케이블카 돌산공원 탑승장 들머리에서 운영업체의 공익기금 3% 납부를 촉구하는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돌산이장협의회 제공
여수시 돌산읍 이장협의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여수해상케이블카 돌산공원 탑승장 들머리에서 운영업체의 공익기금 3% 납부를 촉구하는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돌산이장협의회 제공

전남 여수 주민들이 여수해상케이블카 운영업체의 공익기부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여수시 돌산읍 이장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 등 7개 단체는 8일 여수해상케이블카 돌산공원 탑승장 들머리에서 운영업체의 공익기금 3% 납부를 촉구하며 10일째 천막농성을 벌였다.

이장 44명의 대표인 이창호 협의회장은 지난달 29일부터 단식을 지속해 건강이 크게 나빠진 상황이다. 이장들은 회장이 쓰러져 입원하면 다음 순번을 정해 단식을 이어가기로 하는 등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민재 협의회 총무는 “운영업체가 돌산 주민을 무시해도 너무 무시한다. 케이블카 개통 이후 주민들은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차량이 막혀 일상생활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지만 아무런 조처가 없다. 운영업체가 약속한 공익기부를 이행할 때까지 집단행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돌산 주민들은 “운영업체가 내야할 공익기금이 23억원이나 되는데도, 여수시조차 나몰라라 하고 있어 답답하다. 계속 공익기부를 거부하면 돌산공원 되찾기 운동으로 수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수시는 2014년 11월 케이블카 개통 이전 오동도 부근에 주차장터를 확보해주는 대신 ‘매출액의 3%를 공익기부한다’는 협약을 운영업체와 맺었다. 개통 뒤 2015년에 8억원, 2016년에 7억원을 각각 기부받았다. 하지만 이후 2017~2020년치 23억원은 받지 못했다.

운영업체는 직접 설립한 장학재단을 통해 사회공헌을 하겠다는 태도다. 운영업체는 6년 전의 협약서와 화해조서가 인허가를 앞두고 반강제적으로 맺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담당 공무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고, 화해조서의 내용을 되돌리는 준재심을 법원에 제기했지만, 각각 무혐의와 각하라는 결과를 받았다. 운영업체는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항고한 상황이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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