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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성매매 여성들의 두려움·소망 담은 작품 전시회

등록 2020-10-12 11:41수정 2020-10-12 12:10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14일부터 전일빌딩245
사단법인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의 `기억의 자리'라는 제목의 기획 전시회 홍보물.
사단법인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의 `기억의 자리'라는 제목의 기획 전시회 홍보물.

성매매에 대한 편견의 틀을 깨고 성착취를 여성인권의 문제로 바라볼 수 있는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사단법인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는 14~30일 광주 전일빌딩245 3층 시민갤러리에서 ‘기억의 자리’라는 제목의 작품 전시회를 연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3시 코로나19 위생수칙을 지키며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엔 문화기획 달 활동가들이 운영하는 협동조합 마고, 이세현·김민지 작가, 자활지원센터 다힘 이용자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성매매 굴레에서 벗어나 사회로 나온 여성들의 두려움과 소망이 담긴 실크 스크린 작품들을 ‘여덟걸음’, ‘침식과 퇴적’이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자리다. 이세현 작가는 광주 대인동 옛 성매매 업소였던 영빈관의 폐허 공간 속에 남겨진 삶의 흔적들을 렌즈에 담은 작품을 전시한다. 여성인권지원센터 쪽은 “시민들이 성매매를 여성인권과 존엄의 문제로 바라보고 ‘우리’의 문제로 환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시회”라고 밝혔다.

사단법인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는 2000년 군산 대명동 화재참사와 2002년 군산 개복동 화재참사를 계기로 성매매 문제에 적극 대응하려고 설립된 단체로, 성매매 피해 여성들의 심리적‧사회적‧경제적 자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담소 언니네, 청소녀지원시설 푸른꿈터, 자활지원센터 다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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