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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제한 정읍 양지마을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록 2020-10-12 14:26수정 2020-10-12 14:33

정읍시, 시비로 1인당 50만원씩 지급
유진섭 정읍시장이 12일 기자회견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밝히고 있다. 정읍시 제공
유진섭 정읍시장이 12일 기자회견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밝히고 있다. 정읍시 제공

전북 정읍시가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이동제한명령이 내려져 어려움을 겪는 정우면 양지마을 주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양지마을 26가구, 44명에 대해 1인당 50만원씩 지급한다.

추석연휴발 양지마을 누적 확진자는 이달 5일 전북 133번 확진자를 비롯해 모두 12명으로 이날 현재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같은 날 시부모와 자녀4명, 친정오빠 1명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6일에는 이 마을 주민 4명에게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주민 4명 중에서 3명은 마을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진자로 밝혀졌다.

정읍시는 양지마을 전체에 대해 접촉자 자가격리를 비롯해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이동제한조치를 내렸다. 지원금은 전액 시비로 충당하며 주소지와 실제 거주 여부, 계좌확인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이동제한 해제 뒤에 즉시 지급할 계획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고통의 시간을 감내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재난기본소득지원 조례에 따라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확진자 중에는 한창 뛰어놀 나이에 힘든 시간을 보내는 4남매가 어서 건강한 모습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4남매는 지난 3월 지역주민들을 위해 자신들이 모아온 용돈으로 마스크 500장을 정읍시 정우면사무소에 기부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정읍시는 사태가 진정되면 마을 주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에 대해서도 특별 판매를 통해 주민들을 위로할 방침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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