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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 전남대병원발 확진자 5명 나오자 ‘비상’

등록 2020-11-17 11:52수정 2020-11-17 14:54

11일 퇴원한 환자 가족 5명 양성
김영록 전남지사가 17일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위중한 상황이다. 증상 발생 때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검사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청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17일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위중한 상황이다. 증상 발생 때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검사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청 제공
전남 목포에서 전남대병원에서 퇴원했던 환자와 가족 등 5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는 17일 “전남대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11일 퇴원한 50대 ㄱ씨와 60대 남편, 6살 손자와 30대 딸과 사위 등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ㄱ씨는 입원 당시 전남대병원의 첫 확진자였던 신경외과 전문의와 접촉해 감염한 것으로 보인다. ㄱ씨는 지난 11일 오전 11시 퇴원해 남편의 차량으로 목포 석현동 자택으로 이동했다. 이어 12일 목포 한 의원에 입원했다가 나흘 뒤인 1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ㄱ씨의 남편은 13일 목포에서 버스로 수원으로 가서 15일 수원에서 광주를 거쳐 목포로 돌아왔다. 그는 16일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그가 탔던 목포발~수원행 버스에는 16명, 광주발~목포행 버스에는 35명이 탑승해 추적 조사를 진행 중이다.

ㄱ씨 부부에 이어 유치원에 다니는 손자와 옷가게를 하는 딸과 연극학원 강사인 사위도 16~17일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위는 3개 고교의 일부 학생들을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역의 16일 확진자는 모두 16명이었고, 17일에 5명이 추가됐다. 지난 7일 이후 감염 집단별로는 광양 기업체에서 32명, 순천 식당·목욕장 12명, 순천 은행점포 9명, 화순 요양센터 6명 등이 확진된 상황이다. 이날까지 전남도가 보유한 코로나19 병상 230곳 중 35%인 81곳이 사용되고 있다.

김영두 도 건강증진과장은 “전남대병원발 확진자가 전남 서부권 도시인 목포에서 발생해 긴장하고 있다. 동부권인 순천·광양 등의 감염원은 아직 찾지 못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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