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의 한 농촌 마을에서 주민 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마을이 2주일 동안 동일집단격리됐다.
순천시는 18일 “전남 순천시 별량면 덕정리 상삼마을에서 전날 2명, 이날 6명의 주민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주민 200여명이 사는 이 마을을 이날부터 12월1일까지 2주일 동안 동일집단격리했다.
시는 “다른 마을에 사는 60대 주민이 지난 10일 순천 한 식당에서 광양의 기업발 확진자와 접촉한 뒤 상삼마을의 일가를 방문해 이 마을에서 경로당을 고리로 연쇄 감염이 이뤄졌고”고 설명했다. 다른 마을에서도 60대 주민과 그의 아들 등 2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별량면 2개 마을에서 모두 10명의 주민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마을은 지난 13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자 경로당을 폐쇄했다. 시는 이 마을을 외부와 격리하고, 마을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했다.
서규원 순천시 홍보실장은 “직원 지인 주민 등을 통해 연쇄적으로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다. 일상생활을 잠시 멈추고 방역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