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지사가 최근 지역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전북도청 제공
원광대병원발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어나면서 전북도 전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된다. 지난 21일 익산과 전주에서 시행한 방역대응 1.5단계를 23일부터 도내 전역으로 확대한 셈이다.
전북도는 22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원광대병원 등을 고리로 지역의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23일 0시부터 도내 전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에선 익산 3명, 군산 1명 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24명을 늘었다. 익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원광대병원의 간호사 2명과 퇴원환자 1명이다. 이로써 원광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2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발생한 원광대병원 6~7층 병동은 동일집단 격리된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올라감에 따라 전북도내 다중이용시설 이용 인원은 면적 4㎡(1.2평)당 1명으로 제한된다. 면적 50㎡ 이상 식당·카페에서는 탁자 사이 1m 거리두기나 좌석·탁자 한칸 띄우기, 칸막이 또는 가림막 설치 등을 해야 한다. 방문판매홍보관 등은 오후 9시 이후 운영하지 못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이날 호소문을 내어 “어떤 곳도, 누구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으며, 오직 사회적 거리두기만이 가장 믿을 수 있는 방역수단”이라며 “다른 지역 방문이나 외출,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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