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시험장이 없어 전남시험장을 이용했던 광주시민들이 광주에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을)은 3일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1년도 예산에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신설을 위한 실시설계비 20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운전면허시험장은 광주와 세종시를 제외한 15개 광역시·도에 27개가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광주시민들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전남 나주운전면허시험장에서 각종 시험과 검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 때문에 대부분 광주시민은 비용이 6만9000원이 드는 나주시험장보다 8배 비싼 광주시내 운전면허학원(55만원)을 이용했다. 지난해 면허를 취득한 광주시민 5만7016명 중 4만8667명(85%)이 운전면허학원에서 취득했다.
이 의원은 “광주운전면허시험장은 350억원을 투입해 2023년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6s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