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익산시에서 수능 수험생 2명이 지각하는 바람에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고 3일 밝혔다.
익산지역 수험생 2명은 1교시가 이미 시작된 오전 9시10분께 각자 시험실에 도착했다. 입실 마감 시간은 오전 8시 10분인데 1시간 가량씩 늦은 것이다. 이들은 시험실에 들어가지 못한 채 곧바로 귀가 조치됐다.
또한 익산의 한 고교에서는 2교시 수학 시험을 치르던 수험생이 갑자기 위경련 증세를 보여 보건실로 옮겨졌고, 해당 수험생은 상태가 안 좋아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시험을 포기했다.
익산, 전주, 부안, 임실에서는 시험관 4명이 발열 등 유증상으로 예비 감독관 등으로 대체됐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시험 감독관 4명을 예비감독관 및 같은 학교 동료교사로 대체했다. 긴급교체가 되긴 했지만 시험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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