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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상주 이어 전남 영암서도 고병원성 AI 확진 ‘비상’

등록 2020-12-06 13:09수정 2020-12-07 02:45

야생조류 분변서도 잇따라 고병원성 나와
최훈(오른쪽)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정읍시의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최훈(오른쪽)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정읍시의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남 영암군 시종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되고,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잇따라 고병원성 AI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는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영암 육용오리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나온 것은 지난달 27일 전북 정읍, 이달 초 경북 상주에 이어 세번째다. 전남지역 고병원성 AI 발생은 2017년 12월~2018년 1월 이후 3년 만이다.

도는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한 뒤 키우는 오리 9800마리를 살처분하고, 반경 3㎞ 이내 농장 10곳, 49만3천마리도 예방적 살처분할 방침이다. 이 농장의 반경 500m 안에는 가금농장이 1곳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반경 3~10㎞에 농장 44농가에서 172만2천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주변 농장에 대해 정밀예찰과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또 농장 주변 반경 10㎞ 이내 가금농장에 30일간 이동제한명령을 내렸다. 전남도는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올려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전북 정읍시 정읍천과 고창군 주진천에서 발견된 아생조류 분변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전북도가 이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전북지역 내 야생조류에서 발견된 고병원성 AI 항원은 모두 7건이다. 정읍천 3건, 동진강 2건, 부안 조류지 1건, 고창 주진천 1건 등이다.

전북도는 항원 검출지점 반경 10㎞ 내 가금사육 50농가에 시료채취일 기준으로 21일간 이동제한명령을 내리고,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도는 또 전북지역 철새도래지 주변 3㎞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방역하고 있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긴급방역을 위해 특별교부세 등 25억원을 확보해 방역활동에 지원하고 있다. 철저한 방역을 하고 철새도래지 주변에서 산책과 낚시하는 행위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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