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지난 22일 하루 동안 3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진 가운데 23일 오전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보건소 의료진의 페이스쉴드에 습기가 서려 있다.연합뉴스
광주광역시에서 요양원과 종교시설 등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5일 광주시의 설명을 종합하면 전날 지역에서 모두 36명(국외유입 1명 포함)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19일 14명, 20일 13명, 21일 26명, 22일 36명, 23일 15명, 24일 36명 등으로 엿새째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22일과 24일의 광주 확진자 수 36명은 교회 집단 감염이 발생한 8월 26일 39명에 이어 가장 많은 숫자다.
광주 신규 확진자 중 에버그린 실버하우스(노인요양원)에서만 12명(입소자 10명·요양보호사 2명)이 나왔다. 이에 따라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입소자 23명과 사우나 등 연쇄감염자를 포함해 모두 41명으로 늘었다. 또 유사 방문 판매(누적 18명), 제주 7080 라이브카페(누적 5명),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누적 44명), 광주 남구 G3센터(누적 11명)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방역당국은 외출·모임 자제, 거리 두기 준수 등 지역민의 방역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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