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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도 27일 임시 선별진료소 검사 시작

등록 2020-12-27 17:31수정 2020-12-27 17:52

에버그린요양원 50명, 청사교회 32명 등 확진세에 대응
광주시는 27일 시청 광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무증상 시민의 진단검사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광주시는 27일 시청 광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무증상 시민의 진단검사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광주에도 임시 선별진료소가 마련됐다.

광주시는 27일 오후 광주시청 광장에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방문자의 진단검사를 시작했다.

선별진료소가 열리자 겨울비가 내리는데도 시민 30~40명이 우산을 쓴 채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이곳에서는 증상의 유무, 확진자 접촉 등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누구나 무료로 익명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증상 유무와 접촉 이력 등을 확인받고 검사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는 전화번호를 적는 등 간단한 절차를 거쳐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광주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증상은 없지만 ‘혹시나’하는 마음에 나왔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이 선별진료소는 28일부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도 쉬지 않고 운영된다.

광주지역에서는 전날 17명이 확진된 것을 비롯해 종교,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8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소규모 집단의 누적 확진자가 북구 에버그린 요양원이 50명, 광산구 청사교회는 32명 등으로 늘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선별진료소를 찾은 이용섭 시장은 “임시 선별진료소에도 검사 대상자들이 몰리면 검사인력 증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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