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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인구 늘리기 전입장려금 지원사업…‘불필요’가 61.4%

등록 2021-01-06 13:25수정 2021-01-06 13:52

익산시의회 임형택 의원 조사…시민 606명 온라인 참여

전북 익산시가 실시하는 인구늘리기 전입장려금 지원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의회 임형택 의원은 지난해 12월15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네이버폼)을 통해 진행한 ‘익산시 주요 현안 시민의견 설문조사’에서 시민 606명이 응답한 결과를 지난 5일 발표했다. 이 결과를 살펴보면, 익산시가 최근 실시하는 ‘인구늘리기 유공시민(동참한 사람) 전입장려금 지원사업’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이 55.0%, ‘모른다’는 답변이 45.0%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늘리기 유공시민 전입장려금 지원사업이 ‘불필요하다’가 61.4%로 부정적 인식이 높았고, ‘필요하다’ 19.3%, ‘보통이다’ 19.3%로 나타났다. 고등학생 주소전입 시 기숙사비 지원사업도 ‘불필요하다’ 45.7%, ‘필요하다’ 29.2%, ‘보통이다’ 25.1%로 부정적인 인식이 더 많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익산시 주민등록상 인구는 28만2276명(세대수 12만8400)이다. 익산시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전입한 세대에 1인당 장려금 10만원을 지원한다. 또 실제 익산에 거주하지만 주민등록을 옮기지 않은 미전입자에게 전입을 유도하면 5명 이상일 경우 50만원, 10명 이상은 100만원을 지급한다. 전입 고교생에게는 기숙사비 50%와 3년간 최대 8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만약 익산을 떠나게 된다면 그 이유’를 묻는 말에 대해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 43.7%로 가장 많았고, 악취 등 열악한 환경문제 17.2%, 문화체육 등 인프라 부족 9.1%, 주거문제(주택가격) 8.3%, 교육여건 미흡’3.1%, 의료·복지서비스 미흡 2.8% 등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돈을 주면 일시적으로 전입했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떠나는 방식의 인구유입 정책은 이제 한계를 보이는 것 같다. 모인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시민의견 설문조사를 진행해 공론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청 신청사를 건립할 때 먼저 고려해 설치했으면 하는 시설을 묻는 말에는 주차공간 확대가 41.7%, 문화·공연공간 확충 16.7%, 전체사업비 절감 11.4%, 녹지공간 확충 11.1%, 휴식 및 대기공간 확충 8.3% 등으로 나타났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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