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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봉동 ‘수소차 충전 맛집’을 아시나요?

등록 2021-01-26 11:28수정 2021-01-27 02:32

전국 최대 수소충전소…중간기착지 역할
지난해 6월 ‘전북 1호’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 전북 완주 수소충전소의 모습. 완주군 제공
지난해 6월 ‘전북 1호’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 전북 완주 수소충전소의 모습. 완주군 제공

국내 최대인 전북 완주 수소충전소가 국내 수소경제 대중화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완주군은 봉동읍 둔산리에 설치한 전북 1호의 ‘완주 수소충전소’가 지난해 6월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뒤, 전국 수소충전의 중간기착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곳에 국내 수소 승용차들의 충전 이용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승용차 충전은 첫달인 지난해 6월에 468건이었다. 이후 “충전기와 압축기를 4대씩 갖춘 국내 최대 규모 충전소여서 대기시간이 필요 없이 신속한 충전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그해 8월에는 1124건으로 2개월 만에 2.4배로 껑충 뛰었고, 그해 9월에는 1182건을 기록했다.

약 10㎞ 떨어진 지역에 전주 송천충전소(전주 1호이자 전국 52호)가 지난해 11월부터 가동하면서 완주충전소의 충전건수가 최근에는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수도권 출장이나 대전 등 인근 대도시 이용객은 끊이지 않는 등 ‘원정 충전의 명소’, 또는 ‘중간기착지 장소’ 등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군은 전했다.

인기를 끄는 것은 수소승용차 1대 충전에 5~6분만 소요되는 등 신속한 충전이 가능하고, 충전기와 압축기를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어 대기시간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완주군을 지나는 고속도로가 3개나 되는 등 교통망이 사통팔달이고, 어느 지역에서나 접근성이 쉽기 때문으로 보인다. 완주 수소충전소는 국내 최대 규모인 시간당 110㎏의 충전용량으로 세워져, 1시간에 수소승용차 22대 또는 수소 버스 3대를 충전할 수 있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승용차·버스·트럭 등 모든 차종의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지난해 6월 본격 운영에 들어간 전북 완주 수소충전소의 모습. 완주군 제공
지난해 6월 본격 운영에 들어간 전북 완주 수소충전소의 모습. 완주군 제공

이로 인해 이곳의 승용차 총충전량은 지난해 6월 1689㎏에서 그해 9월에는 4665㎏으로 3배가량 늘어났다. 버스 등 대형차량 충전도 전북에 수소 시내버스가 도입된 첫 달인 지난해 10월에는 64건에 충전량이 694㎏이었으나, 12월에는 318건에 3195㎏으로 건수 대비 5배나 불어났다.

군 관계자는 “수소승용차 1대의 최대 충전량은 6.0㎏인데 반해 이곳을 찾는 승용차는 1회에 3.8㎏가량만 충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바닥나기 전에 미리 충전하는 ‘중간기착지’ 역할과 무관하지 않은 대목이다. 이용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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