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의 사평면사무소를 고리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전남도는 27일 “화순군 사평면복지센터를 고리로 이틀 새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확진돼 면사무소를 폐쇄하고, 접촉자를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평면복지센터에선 지난 25일 근무자인 직원(전남 722번)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26일 이 직원의 가족 3명, 지인(전남 723번)과 가족 3명, 복지센터 직원 1명 등 6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26일 확진자 중 5명은 증상이 없었고, 1명만 입 마름 증세를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복지센터 직원과 가족 등 339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6명은 양성, 333명은 음성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전남 722번의 가족인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은 지난 14일부터 방학 중이어서 등교하지 않았다. 다만 초등학생이 다닌 학원 2곳은 강사와 원생 등 90명을 진단검사 중이다. 도 쪽은 “확진자 대부분이 증상이 없거나 가벼웠다. 만남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유일한 대책”이라고 당부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