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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광주 성인오락실, 새로운 집단감염지 되나…누적 33명

등록 2021-01-31 11:53수정 2021-01-31 15:08

국제학교발 확진자는 점차 줄어
지난 28일 광주시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 앞에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8일 광주시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 앞에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TCS(Two Commandment School)국제학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던 광주에서 성인오락실이 새로운 감염고리로 떠올랐다.

광주시는 31일 “국제학교발 확진자는 차츰 줄어들고 있지만 북구 성인오락실 3곳을 고리로 한 누적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어 심층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전날 발생한 확진자 17명 중 성인오락실 관련이 12명, 국제학교 관련이 2명으로 나타났다. 관내 성인오락실 156곳을 합동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구 ㅋ오락실에서는 지난 27일 직원(광주 1645번)이 처음 확진된 것을 비롯해 18명이 감염됐다. 부근 ㅈ오락실에서 13명, ㅂ오락실에서 1명,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 1명 등도 잇따라 확진됐다. 인접 시군인 전남 담양에도 오락실 방문자(전남 749번)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오락실 관련 확진자들의 직업이 회사원, 학원 강사, 노동자 등으로 다양할 뿐 아니라 밀폐된 실내에서 장시간 머물고 칩 등을 바꾸는 과정에서 접촉이 잦을 수 있는 특성을 고려해 역학조사를 세밀하게 진행하고 있다.

송혜자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국제학교발 확진자는 어느 정도 잦아들어 다차감염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지만, 성인오락실은 감염의 범위와 규모를 가늠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광주의 확진자는 26일 11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7일 44명 → 28일 54명 → 29일 33명 → 30일 17명 등 내림세를 보였다. 감염원별로는 △광주TCS국제학교 관련 120명 △안디옥교회 관련 86명 △TCS에이스국제학교 관련 42명 △성인오락실 관련 33명 등이다. 시는 국제학교발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 지난 30일부터 새달 10일까지 12일 동안 광주시내 모든 교회에서 대면예배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시가 이날 교회 901곳을 점검한 결과 대면예배를 강행한 사례는 한건도 없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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