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집단감염의 고리로 떠오른 광주 안디옥교회. 연합뉴스
광주 안디옥교회를 감염고리로 광주 송원여상 학생 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광주시는 1일 “전날 확진자 32명 중 광주 안디옥교회 관련자가 20명이다. 20명 중 8명 송원여상 학생들이어서 학교 안팎의 접촉자들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학생 중 1명(광주 1785번·메이크업반)은 안디옥교회 신자인 어머니를 통해 감염했다. 나머지 학생 7명은 학내 전파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학교 안의 방과 후 실습 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별로는 메이크업반 2명, 헤어미용반 2명, 워드실기반 2명, 전산회계반 1명, 공무원반 1명 등이었다. 실습실의 위치는 메이크업반이 지하실, 다른 과정은 지상 1층이었다.
시는 지난달 31일 이 실습 과정에 참여한 학생 86명과 교사 26명 등 112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해 8명의 확진을 확인했다. 시는 이 학교 1,2학년과 교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로써 광주 서구 치평동 안디옥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6명으로 늘어났다. 이 교회는 지난달 25일 신도 1명(광주 1516번)이 확진된 뒤 잇따라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이 확진자는 24일 오전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난달 20일·24일 예배 참석자 466명의 명단을 확보해 접촉자 등 630명을 검사했다.
시는 7일까지 이 교회를 폐쇄하고, 10일까지 모든 교회의 대면예배를 금지했다.
최근 광주의 확진자는 26일 112명→27일 44명→28일 54명→29일 33명→30일 17명→31일 32명으로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안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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