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인 지난 11일 오전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 검사 대상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광역시 한 종합병원 의료인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환자 등의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14일 광주시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신규 확진자 3명은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직원의 접촉자들로 조사됐다. 이들은 설 연휴 하루 전인 지난 10일 전주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들과 접촉한 서울 확진자는 지난 13일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확진자 2명은 광주 한 종합병원에 근무하고 있어 환자나 다른 의료진 등 추가 감염도 우려된다. 이 가운데 의료인 1명은 설 연휴 때 이틀간 응급실 등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응급실 방문자와 확진자의 가족 등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이 병원에는 직원 150여명, 입원환자 250여명이 상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현장 위험도 평가 결과에 따라 전수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