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의 화장품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전남도는 22일 “전날 목포에 거주하는 완도 소재 어린이집 교사 ㄱ씨(전남 832번)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 15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목포 방문판매업소를 고객으로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ㄱ씨는 완도지역 어린이집 야간반 교사로 근무 중이어서 담당 어린이 10명을 진단검사했다.
이로써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목포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는 무안 9명, 목포 4명, 광주 1명 등으로 늘었다. 이들은 무안군 해제면에 있는 금융기관 직원의 부인(전남 801번)과 접촉한 가족·지인·고객 등이다.
방역당국은 “전남 801번이 이 감염고리의 지표환자일 가능성이 크다. 남편(전남 797번)이 먼저 검진을 받았으나 부인의 증상이 먼저 나타났다. 부인이 이달 초 서울과 광주를 방문한 동선에 역학조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