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조선대병원 의성관.조선대병원 제공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데 이어 호남권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에게 접종할 화이자 백신도 같은 날 광주에 도착한다.
조선대병원은 “화이자 백신이 26일 오후 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조선대병원 의성관 5층 김동국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조선대병원은 애초 조선대 강당인 해오름관에서 백신 접종을 계획했지만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처를 위해 병원에서 인접한 의성관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조선대병원은 화이자 백신을 보관할 초저온 냉동고 등의 시설을 김동국홀로 옮겨 25일 안으로 접종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우리나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대상자는 5만5천여명으로, 제주를 포함한 호남권 대상자는 4천여명이다.
다만 화이자 백신이 도착한 다음 날부터 주말과 3·1절이 이어지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3~4일 정도의 준비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접종은 다음 달 3일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이자 백신은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치료 병상,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일하는 의료인 등에게 먼저 접종된다. 요양시설 종사자와 65세 미만 입소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김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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