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상공회의소가 신임 회장으로 개혁파인 이용규(69) 퍼시픽기계기술 대표를 뽑았다.
여수상의는 3일 일반·특별의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어 개혁파인 이 대표를 2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여수상의는 여수산단 대기업 중심의 운영과 투표권 차등 부여 제도 등을 바꾸는 개혁의 동력을 얻게 됐다.
이 회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상의가 해야 할 일들을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협의하면서 풀어나가겠다”며 “선거 이후에 후유증이 없도록 화합과 치유에 힘쓰고 두 후보의 공약들도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여수경영인협회장과 여수시 시정자문위원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했고, 여수상의 감사와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전남동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과 여수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고문, 여수해양경찰서 발전위원회 고문, 광주방송(KBC) 동부방송 시청자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