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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와 번개탄?’ 소중한 생명 구한 상점주인에 경찰 감사장

등록 2021-03-08 16:52수정 2021-03-08 16:55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마트 주인 이인자(왼쪽)씨가 8일 진교훈 전북경찰청장한테서 감사장을 받았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마트 주인 이인자(왼쪽)씨가 8일 진교훈 전북경찰청장한테서 감사장을 받았다.

순간의 눈썰미로 손님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전북 전주의 한 마트 주인 이인자(57) 씨가 8일 전북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

마트 주인 이씨는 이날 수여식에서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그분이 힘을 내서 꿋꿋이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세심한 관찰력 덕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마트를 찾은 한 손님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당시 50대 여성이 소주 2병과 번개탄을 계산대에 내려놓고는 “번개탄 하나로는 부족할까요?”라고 물었다. 이씨는 계산을 마친 손님이 마트를 떠난 뒤, 메모해 둔 차량번호와 함께 이러한 사실을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헛걸음을 할 수도 있어 신고 여부를 고민하다가 결국 경찰에 알린 것이다.

차량번호를 통해 위치를 추적한 경찰은 신고 2시간 만에 차를 타고 전북 부안의 한 도로를 지나던 손님을 발견했다. 극단적 선택을 고민했던 이 손님은 경찰 연락을 받은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되돌아갔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사진 전북경찰청 제공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마트 주인 이인자(왼쪽)가 전북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감사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마트 주인 이인자(왼쪽)가 전북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감사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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