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택림 익산부시장이 지난 11일 재난대책회의에서 말하고 있다. 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시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격상하고 각종 공공시설·복지시설 운영도 중단한다고 12일 밝혔다.
익산시는 최근 교회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거리두기 단계를 지난 11일부터 높였다. 이날부터 2주간 실내외 공공 체육시설을 폐쇄하며, 민간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폐쇄된 공공시설은 문화체육센터, 국민생활관, 스포츠센터, 야외 공원·체육시설 등이다.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모두 휴원하되, 긴급돌봄이 필요한 아동만 등원할 수 있다.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경로당 등 복지시설도 휴관한다. 여성회관과 여성복지시설, 청소년시설은 비대면 상담만 가능하며 도서관은 대출·반납만 허용된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포함해 모든 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보석박물관, 왕도영사관, 마한관, 고분전시관, 근대역사관에는 정원의 30% 이내만 입장이 가능하며 체험행사는 중단된다. 예술의전당 미술관과 전시실은 시간당 30명으로 입장을 제한하며, 2주 동안 계획된 공연은 취소·연기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결정이다.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이른 시일에 안심하고 시설을 사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