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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신 군산시장 아들이 후배에게 무면허 운전하게 해…경찰에 입건

등록 2021-04-19 13:52수정 2021-04-19 17:31

경찰 “무면허운전 방조·교사여부는 조사해 봐야”
강임준 시장 “심려 끼쳐 드린 점 가슴 깊이 사과”
군산경찰서 전경.
군산경찰서 전경.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 아들이 술을 마신 뒤 운전면허가 없는 후배에게 자신의 차를 몰게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군산경찰서는 무면허 운전을 하게 한 혐의로 20대 강아무개씨를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 3일 새벽 술을 마신 뒤 후배인 ㄱ(18)군에게 자신이 몰던 자동차 키를 건네며 운전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산시 조촌동의 한 아파트까지 차량을 운전한 ㄱ군은 인근에서 “무면허 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적발됐다. ㄱ군은 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적발 당시 ㄱ군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ㄱ군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에 대한 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무면허운전 방조인지, 교사인지 등 자세한 사항을 말해 줄 수 없다. 곧 강씨를 불러 사건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 사과문.
강임준 군산시장 사과문.
한편 강 시장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저의 아들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가슴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몸을 닦고 가정을 편안하게 하라는 ‘수신제가’를 못한 점 부끄럽게 생각한다. 경찰 조사에 충실히 임하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는 마음으로 분골쇄신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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