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22일 광주광역시 북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생활권이 같은 광주와 전남에서 더불어민주당 담양사무소와 광주시 동구 생활체육회 등을 연결고리로 하는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3일 광주시와 전남도의 발표를 종합하면,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광주에서 16명, 전남에서 6명 등 모두 22명이 발생했다.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광주시 북구 맥줏집 관련 6명, 민주당 담양사무소 관련 2명, 광주시 동구 생활체육회 관련 2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 14일 발생한 민주당 담양사무소를 고리로 하는 누적 확진자는 53명(광주 31명, 전남 19명, 전북 2명, 서울 1명)으로 늘었다. 전남에 거주하는 확진자(전남 1008번)가 운영하는 광주시 북구 맥줏집에선 손님 4명과 가족 4명, 지인 1명 등 9명이 연쇄적으로 감염됐다.
광주시 동구 생활체육회의 지표 환자(광주 2332번)는 전날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 이전 식사를 함께했던 가족(전남 1025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족이 지난 20일 만났던 지인 2명(전남 1028·1029번)도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광주와 전남은 같은 생활권이어서 접촉이 많을 수밖에 없고, 감염경로가 겹치는 확진자들이 속출하는 양상이다. 관할이 달라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