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호남

거리두기 완화 첫날 확진자 잇따른 고흥·여수, 결국 2단계로 격상

등록 2021-05-03 15:28수정 2021-05-03 15:39

고흥은 이틀 새 15명, 여수는 닷새에 9명 확진
전남 고흥군이 운영 중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이 운영 중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과 여수시가 코로나19 확산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렸다. 두 지역은 전남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처에서 제외됐다.

고흥군은 3일 “하루 동안 공무원 8명과 가족 6명, 주민 1명 등 모두 1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상황이 엄중하다. 군청의 군정혁신단과 주민복지과, 도화면사무소를 임시 폐쇄하고,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고흥군 군청 전 직원을 비롯한 접촉자 등 1167명을 검사했다. 또 고흥읍 주민 1만2489명과 도화면 주민 3896명 등 1만6385명도 전수 조사할 방침이다. 확진자가 나온 초등학교에선 학생 711명과 교원 46명 등 757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코로나19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겠다. 2단계 격상에 따라, 영업시간이 불가피하게 제한되고, 이용 인원이 제한되는 등 불편함이 뒤따르게 된다”고 말했다.

여수시도 닷새 동안 확진자가 잇따르자 4일 오전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9일 일가족 3명이 확진된 뒤 유흥업소를 관련자 5명, 산업단지 근무자 1명 등 모두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으로 가족 모임이 늘어나는 등 이동 증가가 예상된다"며 “일상을 신속하게 회복하기 위해 전화로 안부를 묻고, 이동을 멈추기를 권고드린다”고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5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은 밤 10시로 제한된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바로가기 : 전남 거리두기 완화 첫날…공교롭게도 곳곳서 ‘무더기 확진’

https://www.hani.co.kr/arti/area/honam/993609.html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