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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도 진드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

등록 2021-05-03 17:31수정 2021-05-03 17:37

“야외활동 때 긴 옷 착용하고 즉시 샤워해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 포스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 포스터.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올해 전북지역에서도 처음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북지역 첫 환자는 익산에 사는 70대 여성으로 고열과 근육통 등 증세가 이어져 지난달 29일 응급실에 갔다가 하루 뒤인 30일 SFTS 판정을 받았다. 환자는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전국 첫 SFTS 환자(사망)는 지난달 2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바 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참진드기 매개 질병이다. 잠복기(4~15일)를 거쳐 고열, 구토, 설사 등과 함께 혈소판·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전북에서는 2015년 2명(2명 사망), 2016년 3명, 2017년 10명(2명 사망), 2018년 13명(6명 사망), 2019년 18명(5명 사망)이 발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모습.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모습.

유택수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외활동 때 긴 옷을 입고 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며, 농사용 작업복을 일상복과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SFTS 감염자 가운데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가 많아 고연령층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야외활동 중에 참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처치를 받고, 잠복기인 2주 동안은 증상을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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