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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접종 80대 여성 사망…방역당국 연관성 조사

등록 2021-05-12 15:17수정 2021-05-12 17:01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성덕고등학교 교정에 11일 출입 금지를 알리는 빨간 테이프가 둘러졌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성덕고등학교 교정에 11일 출입 금지를 알리는 빨간 테이프가 둘러졌다. 연합뉴스

광주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은 80대 여성이 숨져 방역당국이 연관성 조사에 나섰다.

12일 광주시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아침 9시33분께 ㄱ(81·여성)씨가 서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했다. ㄱ씨는 2분여 만에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을 보이며 의식과 호흡을 잃었다.

방역당국은 접종 전 예진 당시엔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기 중이던 의료진은 지침에 따라 ㄱ씨에게 에피네프린을 주사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ㄱ씨는 병원에서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은 채 오전 10시51분께 숨졌다.

방역당국은 부검을 통해 ㄱ씨의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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