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변신한 옛 전남도청. <한겨레> 자료 사진
5·18기념재단은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규모의 ‘오월학교 교사 연수’ 사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교사 연수는 5·18 사적지와 문화예술활동을 결합한 자유연수로 ‘다트(Dark+Art)투어’ 형태로 이뤄진다. 다트투어 참가를 원하는 교사는 그룹별로 연수계획서를 첨부하여 5월12일부터 20일까지 5·18기념재단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연수는 2~4인 교원이 소규모 팀을 이뤄 옛 전남도청, 전일빌딩245,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국립 5‧18민주묘지(망월묘역 포함) 중 2곳과 5·18을 소개하는 동네책방 ‘오월서가’ 중 1곳 등을 포함한 연수코스를 잡아 신청하면 된다. 재단은 선착순으로 약 50개팀 200명의 교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교사들은 이달부터 9월 중 1박 2일 이상 연수를 자유롭게 진행한 뒤 10월 초까지 연수결과 등을 제출하면 된다.
광주 오월서가는 5·18을 소개하는 동네책방들이다.
재단은 내실 있는 오월학교(교사) 연수 진행을 위해 참가자들에게 5‧18 교육영상, 5·18 교육자료, 오월길 답사 및 문화행사정보, 소정의 연수경비와 기념품을 지원한다. 그리고 현재 개발 중인 오월길 증강현실(AR) 콘텐츠 사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5·18기념재단 교육문화부 장민혁씨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그간 재단이 진행한 전국교원초청연수, 공모연수를 대체해 교사들이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발적 실천 연수”라고 말했다.
한편 5‧18기념재단은 2001년부터 공모연수, 교원직무연수 등의 교사 연수 사업을 진행해 3900여 명의 전국 교직원 등이 참여했다. (062)360-0532.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