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농업기술센터가 상품화에 나선 미나리빵 시제품.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24일 지역 특산품인 미나리와 쌀을 각각 빵과 초콜릿으로 가공해 상품화한다고 밝혔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날 “미나리빵과 쌀초콜릿 등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가공식품을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식품으로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제과점에 무료로 기술이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기술이전 교육을 받을 제과점을 모집하기로 했다. 기술이전 대상은 영업신고를 한 뒤 같은 장소에서 15년 이상 운영한 지역 동네 빵집이다. 희망업소는 교육신청서와 영업신고서 등의 서류를 갖춰 전주시농업기술센터 먹거리정책과(완산구 기린대로 213)를 찾아 신청하거나 전화(063-281-6736)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지역 내 동네빵집에서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식품을 판매해 소상공인과 지역농가의 소득을 창출하고, 농산물 가공기술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전주한옥마을에서 이를 시식·판매하는 홍보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미나리가 가공식품으로는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어 농가소득을 높이는 차원에서 상품화를 모색을 했다”며 “이를 통해 소득도 높이고,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위상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12월 말 기준 전주 관내에는 51개 농가에서 미나리를 생산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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