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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무인도에서 멸종위기 1급 저어새 등 집단 번식 확인

등록 2021-05-27 11:09수정 2021-05-27 11:14

전북녹색연합 “멸종위기종 보호 대책 절실”
새만금 인근에서 발견된 저어새의 수컷(오른쪽)과 암컷의 모습.
새만금 인근에서 발견된 저어새의 수컷(오른쪽)과 암컷의 모습.

전북녹색연합은 새만금 근처에서 멸종위기 1급 조류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가 집단으로 번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북녹색연합과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은 지난 24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앞 무인도(일명 노루섬)를 찾아 조사한 결과, 멸종위기 1급 조류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가 집단으로 번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군산시 옥서면 하제포구 근처의 새만금 수라갯벌에서 약 12㎞ 떨어진 노루섬에서는 저어새 100여마리, 노랑부리백로 30여마리가 번식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외에도 괭이갈매기 400여마리가 번식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새만금 인근에서 서식이 확인된 저어새(왼쪽과 가운데 4마리)와 노랑부리백로(앞쪽 맨오른쪽), 괭이갈매기(뒤편 맨오른쪽)의 모습.
새만금 인근에서 서식이 확인된 저어새(왼쪽과 가운데 4마리)와 노랑부리백로(앞쪽 맨오른쪽), 괭이갈매기(뒤편 맨오른쪽)의 모습.

몸길이 60~78.5㎝로 머리가 검은색인 저어새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으로 전 세계에 4천여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우리나라에서도 멸종위기 1급 조류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몸이 흰색으로 왜가리과에 속하는 노랑부리백로 역시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으로 전 세계에 3천여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전해지며 멸종위기 1급 조류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새만금 인근에서 서식하고 있는 저어새.
새만금 인근에서 서식하고 있는 저어새.

한승우 전북녹색연합 새만금살리기 위원장은 “새만금과 군산 수라갯벌이 멸종위기종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의 번식지로 보호 대책이 절실하다. 정부가 새만금 수라갯벌에 계획하는 새만금국제공항을 전면 재검토하거나 부지 변경을 해야 할 것이고 새만금 농업용지 매립공사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사진 전북녹색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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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의 무인도(일명 노루섬)에서 서식하고 있는 저어새 등의 모습.
새만금의 무인도(일명 노루섬)에서 서식하고 있는 저어새 등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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