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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빗길에 차량끼리 충돌, 20대 4명 숨져

등록 2021-06-18 10:32수정 2021-06-18 10:42

경찰, 음주 여부 등 확인 중
전남 순천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전남 순천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전남 순천에서 6명이 탄 승용차와 1명이 탄 승합차와 부딪쳐 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8일 전남 순천경찰서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새벽 4시5분께 순천시 용당동 편도 2차로 도로의 한 교차로에서 ㄱ(22)씨가 몰던 케이(K)7 승용차와 ㄴ(54)씨가 몰던 카니발 승합차가 서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K7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20대 4명이 숨졌다. ㄱ씨 등 K7 앞 좌석에 타고 있던 2명과 ㄴ씨 등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K7 탑승자들은 같은 대학에 다니는 친구 사이로 알려졌으며 승차 인원을 초과해 차에 타고 있었다. 차량은 ㄱ씨의 소유로 확인됐다.

사고는 새벽에 황색 점멸등이 켜지는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이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50㎞였으며 사고 당시까지 비가 내리고 있었다. 경찰은 K7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마주 오던 ㄴ씨의 차량과 부딪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운전자들의 음주와 과속 여부는 조사 중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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