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덤프트럭이 차량 3대를 추돌하고 전신주를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독자 제공
15일 오후 4시32분께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주민센터 인근 도로에서 덤프트럭이 경형트럭과 승용차, 오토바이 등 차량 3대를 잇달아 추돌한 뒤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와 경형트럭 운전자 등 2명이 숨졌고, 덤프트럭 운전자와 승용차 운전자 등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도소방본부와 제주경찰청의 말을 들어보면, 덤프트럭이 남주고 쪽에서 동홍사거리 쪽으로 진행하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던 경형트럭을 들이받고 계속 주행하며 반대편 2차로에 나란히 신호대기 중이던 오토바이와 승용차를 추돌한 뒤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또 덤프트럭이 변압기가 설치된 전신주를 들이받는 바람에 동홍동과 서귀동, 서홍동 일대 860가구가 한때 정전됐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