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다음달 1일부터 행복택시 지원 대상으로 읍·면 지역에 주소를 둔 65살 이상 주민까지 확대해 운영에 들어간다. 허호준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제주도 내 읍·면 지역에 사는 65살 이상 주민도 행복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제주교통복지카드 및 어르신 행복택시 지원 대상을 도내 70살 이상 주민에서 읍·면 지역에 주소를 둔 65살 이상 주민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읍·면 지역에 주소를 둔 65살 이상 주민은 제주교통복지카드 신규 발급이 가능하며, 급행버스와 공항리무진 버스를 제외한 도내 버스 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어르신 행복택시는 1일 2회, 1회 최대 1만5000원까지 연간 16만8000원 범위 안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주교통복지카드는 오는 27일부터 도내 모든 농협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고, 발급 카드는 다음달 1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이와 관련해 이달 안으로 농협은행, 제주도택시운송사업조합,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행복택시 대상자 확대 운영에 따른 업무 변경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상헌 도 교통항공국장은 “교통복지카드 및 어르신 행복택시 확대 운영으로 어르신들의 교통 편의와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중교통 이용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교통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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