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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제주

제주 전역으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등록 2019-06-20 15:02수정 2019-06-20 15:09

육상 전역과 해양경계 5.5㎞ 38만여㏊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인간과생물권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가 제주도 전역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확대하는 안을 심의해 최종승인했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인간과생물권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가 제주도 전역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확대하는 안을 심의해 최종승인했다.
제주도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확대됐다.

환경부와 제주도는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가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의 확대를 최종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31차 유네스코 MAB 국제조정이사회는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신청서를 심의해 이렇게 결정했다.

이번 승인된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은 제주도 육상 전역과 해양경계 5.5㎞에 이르는 지역까지 모두 38만7194㏊로 확대 지정됐다. 앞서 도는 지난 2002년 12월 제주도 면적의 45%에 이르는 해발 200m 이상 8만3094㏊를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 육상 및 해양 생태계의 보전 연계, 지역주민 참여 확대 등을 위해 현재 한라산 중심으로 지정된 생물권보전지역의 범위를 곶자왈, 오름, 부속 섬인 추자도 등을 포함해 제주도 전체로 확대됐다.

도는 생물권보전지역 확대를 위해 지난 2017년 4월부터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타당성’ 연구에 들어가 전문가 자문과 주민설명회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확대 신청서를 마련했고, 지난해 2월 MAB 한국위원회에 제출해 심의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9월 MAB 한국위원회를 통해 유네스코에 제출해 이번 최종 승인을 받았다.

지난 17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인간과생물권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가 제주도 전역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확대하는 안을 심의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지난 17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인간과생물권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가 제주도 전역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확대하는 안을 심의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도는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결정에 따라 현재 수립하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10월부터 확대 지정에 따른 기념행사와 포럼 등을 열어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국내외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번 생물권보전지역 확대를 통해 중산간 지역 이하 우수한 생태계 및 해양생물자원의 보전과 함께 지역 생산품의 부가 가치를 높이고, 생태관광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 다양성의 보전가치가 뛰어난 지역과 그 주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유네스코 MAB의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규약’에 따라 유네스코가 인정한 국제보호지역이다. 이번 유네스코 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는 연천 임진강과 강원 지역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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