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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호 3차 인양작업 시도…실종자 나흘째 못 찾아

등록 2019-11-22 09:08수정 2019-11-22 11:06

수색 구역 확대…대성호 선수 수색 작업도 병행
지난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바다에서 침몰한 대성호(29t)의 선미 부분에 대한 3차 인양작업이 22일 재개됐다.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지난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바다에서 침몰한 대성호(29t)의 선미 부분에 대한 3차 인양작업이 22일 재개됐다.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제주 차귀도 서쪽 바다에서 불이 나 침몰한 경남 통영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의 선미 부분에 대한 3차 인양작업이 22일 재개됐다. 11명의 실종자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은 나흘째 계속됐으나 진척을 보지 못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2일 아침 7시4분께 사고 해역 부분의 바람은 초속 8~10m, 파도 높이는 1.5~2m로 좋아짐에 따라 대성호 선미 부분에 대한 3차 인양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선체 유실을 막기 위해 그물망으로 선체를 에워싸는 작업에 들어갔다. 인양작업은 크레인과 선체를 매달 수 있는 넓은 모양의 벨트(슬링바)로 선체를 에워싼 뒤 인양하게 된다고 해경 쪽은 설명했다. 해경은 순조롭게 인양작업이 이뤄질 경우 2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서귀포시 화순항까지는 166㎞로 15시간 정도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해경 등은 지난 21일 오후 5시 35분께 예인선(79t)과 바지선(975t)이 사고 해역에 부근인 차귀도 남서쪽 131.5㎞ 해상에 도착하자 곧바로 2차 인양작업을 시도했지만 기상 악화로 중단했다.

한편 해경과 해군 등 구조당국은 나흘째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대성호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구조당국은 경비함정 등 선박 34척을 동원해 최초 신고 위치에서 반지름 83㎞로 수색 구역을 넓혀 정밀수색에 들어갔고, 항공기는 반지름 111㎞로 수색 구역을 더 확대해 수색하고 있다. 또 선박에 보유 중인 어군탐지기와 해군의 기뢰탐색함 2척이 보유한 음파탐지기 등을 이용해 침몰한 대성호 선수 부분을 찾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무원 등을 동원해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안덕면 대평리 해안가에 대한 수색도 함께 하고 있다.

한편 구조당국은 사고 위치 부근 해상에서 떠다니는 구명조끼 등 10종 13점을 수거해 대성호에서 나온 것인지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

대성호는 지난 8일 오전 10시38분 경남 통영항을 출항해 제주 먼바다에서 갈치잡이를 한 뒤 18일 저녁 8시38분 통영항에 귀항할 예정이었으나, 19일 오전 불이 나 선원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된 상태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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