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8명 중 744명 전화 문진 마쳐…유증상자 50명 음성 4명은 정보 불분명 등으로 방역대책본부로 이관하기로
제주도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신천지교회 신자 및 교육생에 대한 조사를 끝냈다. 도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로부터 받은 도내 신천지 교육생 102명과 신자 646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서 744명을 대상으로 전화 문진을 끝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기침과 발열 등이 있는 유증상자 신자·교육생 49명과 가족 1명 등 50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29일 능동감시 관찰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된 4명은 애초 모두 신자로 알려졌으나, 검사 과정에서 실시한 2차 모니터링에서 4명 가운데 1명은 신천지교회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된 50명은 모두 능동감시 대상에 포함돼 오는 12일 0시까지 관찰을 받게 된다. 도는 경찰과 신천지 쪽의 협조를 얻어 연락이 닿지 않은 4명은 방대본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경찰 조사 결과 1명은 필리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신자 2명과 교육생 1명 등 3명은 방대본으로부터 받은 관련 정보가 불명확해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판명됐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