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도내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5, 6번째 확진자에 이은 유럽 입국자로 무증상 환자다.
제주도는 “25일 밤 11시30분께 제주 출신 유럽 유학생 ㄱ(26)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23일 유럽에서 출발해 두바이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같은 날 저녁 8시50분 김포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편을 이용해 밤 10시 제주도에 도착해, 택시를 이용해 집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ㄱ씨는 입국 당시 유럽 입국 무증상자로 분류돼 능동감시 대상으로 통보받아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ㄱ씨는 다음날인 25일 오전 10시께 택시를 이용해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했으며, 이날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무증상자이며 기저질환도 없다고 도는 밝혔다.
도는 정확한 사실 확인과 역학조사가 이뤄지는 즉시 추가 동선 공개와 방역조치를 할 예정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