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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 90% 회복한 제주 관광객…“이러다 또 확산할라”

등록 2021-04-06 14:36수정 2021-04-06 14:47

이달 제주 관광객 코로나 이전의 90% 이상 회복
“관광객 확진자 늘고 있어 경각심 가져달라” 당부
제주공항.
제주공항.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6일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의 말을 들어보면, 지난달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88만88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해 3월(47만8971명)에 견주면 2배 가까이 뛰었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월 대비로는 85% 수준이다.

이달 들어서는 △1일 3만5300여명 △2일 3만4200여명 △3일 3만1800여명 △4일 3만3600여명 △5일 3만4300여명 등 하루 평균 3만3800여명이 제주를 찾아, 2019년 같은 기간의 86~98% 수준까지 회복됐다.

제주도내 렌터카업계도 지난달과 이달 들어 관광객이 몰리면서 예약이 힘들 정도이고, 금릉해수욕장과 성산 일출봉 유채꽃밭 조성지역에는 관광객들이 타고 온 렌터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처럼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달 들어 6일까지 확진된 9명 가운데 8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수도권 등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달 발생한 확진자 57명 가운데 15명이 관광객이거나 다른 지역을 다녀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신규 확진자 2명 가운데 1명은 지난 2일 제주여행을 온 뒤 지인이 접촉자로 통보받아 제주에서 검체 검사한 결과 확진됐고, 또 다른 1명도 지난 3일 가족과 함께 제주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직장 동료의 확진 통보를 받고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4월 나들이 철이 돼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면서 관광객 중 확진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객과 주민들의 경각심이 느슨해지는 측면이 있지만 인내하고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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